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태양광 발전을 제외하면 효율이 높지 못하다는 것. 태양광 발전 바로 뒤에 있는 풍력 발전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최근 프로펠러가 한번 도는 것만으로 한 가정에 2일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풍력발전기가 등장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태양광을 넘어서는 엄청난 효율이다. 이 발전기는 GE가 만든 Renewable Energy Haliade-X. 왠지 GE가 만든 만큼 나름 믿음이 가는데…
조금 더 정확히는 24시간 동안 무려 288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다. 현재 12MWh 급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었으며, 30,000가구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세계 신기록을 새웠다. 약 260m의 높이에 로터의 크기는 220m며 107m 길이의 블레이드가 들어간다.
한 번 회전할 때의 발전량이 높은 만큼 낮은 풍속에서도 더 많은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기존 풍력발전기 대비 10% 가량 개선된 60~64%의 설비이용률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52,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영국은 이 풍력발전기를 통해 이산화탄소 저감 목표량을 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