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을 위한 HUD나 주행기록 시스템은 꽤 많다. 펀테나엣도 몇 달전 Nuviz Helmet을 소개했었다. 그런데 비슷한 것을 자전거용 고글에 심은 제품이 있다. Raptor AR Sunglasses다. 자동차와 달리 모터사이클이나 자전거 같은 두바퀴의 탈 것은 라이더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속도를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순간 미세한 자세 변화가 일어난다. 이 고글을 착용하면 이런 데이터를 더 쉽게 볼 수 있다.
Everysight의 Raptor AR Sunglasses가 보여주는 정보는 속도와 함께 주행한 거리 및 시간, 자전거의 기울기. 크랭크의 분당 회전수, 라이더의 심장 박동수 등이다. 핸들바에 붙어 있는 컨트롤러를 이용해 다른 데이터를 띄울 수 있다. 이를 위해 고글 안에는 가속센서와, GPS, 클로나스 등이 들어 있다. 실제로는 이렇게 보인다.
또한 음성명령으로 주행 상황을 녹화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 물건만 있다면 고프로를 헬멧이나 핸들바에 붙여 놓을 필요가 없겠다. 이에 더해 내비게이션 기능과 함께 통화와 음악 듣기까지 가능하다. 아직 제품은 나오지 않았고, 다양한 라이더를 통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