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8, 2017


아주 어렸을적 칼라시니코프의 AK47보다 콜트의 M16을 좋아했다. 아무래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때문이었나 보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미국이 M16을 가지고 일으킨 전쟁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디자인보다 거기에 담긴 의미와 철학이 중요해지면서 AK47도 꽤 멋있는 무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M16을 만든 콜트가 파산을 신청했다는 소식이다. 그들이 어려워진 이유는 최근 소총 판매가 부진해지는 동시에 2013년에는 미육군과 M4 카빈 공급 계약에 실패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제 콜트는 법정관리하에 사업 부문을 매각해 $35,500,000(우리돈 약 3900억원)의 부채를 탕감할 계획이다. 다만 $20,000,000의 신규 자금 확보로 구조조정 이후 사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의외로 콜트는 창립 180년이나 되는 회사다.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서부개척 시대부터 총을 만들었고 미국의 독립전쟁을 비롯해 월남전 등에 무기를 공급해 세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회사다. 한때 M16을 개발한 콜트는 미국의 10대 돈 많은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다. 참고로 M16과 가장 비슷하고 민간이 구매 가능한 AR15A4의 가격은 $999다. 

AK는 어떻냐고? 현재 이걸 만드는 곳은 수없이 많다. 이미 칼라시니코프 본인은 소련 사람이었기 때문에 큰 돈은 벌지 못했다(대신 잘 살았다는 이야기는 있다 ㅎ) 그는 이미 2013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그에게 종신 육군 중장에 준하는 장례식이 이루어졌고 대통령도 참석했다). 실제로 구 소련은 특허를 인정하지 않았다. 물론 현재는 이즈마쉬가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으며 이와 상관없이 만들어지는 짝퉁도 있다. 원래 제작 콘셉트 자체가 농기구를 만들 정도의 연장과 기술이면 충분히 제작할 수 있는 수준에 맞춰져 있으며 부품수도 적다. 게다가 누구라도 간단한 교육만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단순한 총이며, 청소를 잘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잘 작동한다. 




M16을 만든 유진 스토너와 AK를 만든 칼라시니코프. 
서로가 만든 총을 바꿔서 들고 있는 역사적 사진. 두 사람은 무려 1997년에 처음 만났다고. 


PS. 펀테나 담당자는 해군 출신이다. 훈련소에서는 K2를 쐈지만, 실무에서는(해군은 육군과 달리 개인화기가 없다) M16이었다. 장교들은 콜트45였고 ㅎ 또한 M16이 훨씬 부드럽고 잘 맞았다. AK47 혹은 74도 한번 쏴보고 싶은데… 기회가 닿을지 모르겠다. 펀테나 회원들 중 AK47을 쏴 본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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