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면서 그만큼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가상화폐들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채굴용 그래픽카드의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개인 이용자와 게이머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엔비디아가 그럴 듯한 해결책을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내놓은 방법은 가상화폐 전용 그래픽카드 제품을 만들고, 일반 그래픽카드에서 가상화폐 채굴 성능을 제한하는 방법이다. 물론 이미 조치는 시작되었다.
2월 25일부터 출시되는 지포스 RTX 3060부터는 가상화폐 채굴 상황이 감지되면 드라이버와 바이오스가 GPU의 성능을 50% 제한하게 된다고. 결국 채산성을 낮춰 수요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가상화폐 채굴을 위한 CMP를 공식적으로 출시하고 채굴에 특화된 피크코어 전압과 주파수를 낮춘 설계가 적용된 제품이 공급된다. 이 제품에는 디스플레이 출력이 없으며 더 높은 냉각 성능이 부여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모델에 따라 초당 26MH~86MH의 이더리움 해시 레이트 성능을 제공하며 1분기 중 이 제품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과연 이런 방법으로 그래픽카드 대란이 해결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