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3년전 로스 엔젤레스 오토쇼에 아우디 e-Tron GT 콘셉트카를 공개했었다. 아우디의 3번째 e-Tron 모델인데, 포르쉐 타이칸에 적용된 기술이 사용되었다. 이로부터 3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아우디가 e-Tron GT를 정식 공개했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새로운 e-Tron 차량으로 순수 전기 GT 차량이다. 타이칸의 다른 버전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 공기 역학 성능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으로 항력 계수(Cd) 0.24를 달성했으며 스포티한 포지션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93.4kWh 용량의 배터리로 WLTP 기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88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또한 800V 고속 충전을 이용하면 5%에서 80% 충전까지 23분 밖에 안걸린다.
앞뒤 차축에 전기모터가 하나씩 물려 있으며 기본 모델이 439마력의 모터(350kW )가, RS 모델은 590마력의 모터(440kW)가 들어 있다. 또한 오버 부스트 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순간적으로 522 / 637마력으로 부스트를 걸어 줄 수 있다. 물론 부스트를 걸지 않아도 일반모델이 정지상태에서 60mph까지 가속은 3.9초, RS 모델은 3.1초라고. 이는 포르쉐 타이칸 대비 0.1초 가량 뒤쳐지는 수치다. 북미기준 올 여름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99,900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