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가 재미있는 것을 만들었다. 프로젝터인데, 이름이 젠빔 라떼 L1이다. 독특한 디자인은 카페에서 주문한 라떼가 담겨 있는 머그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아울러 겉면은 패브릭 소재로 감싸 놓았다. 물론 크기와 이름에서 짐작을 한 사람도 있겠지만, 사양이 아주 높은 것은 아니다. 일단 해상도는 720p의 LED 프로젝터며 밝기는 300루멘 밖에 안된다. 투사 가능한 최대 화면은 120인치며, 이 크기의 화면을 위해서는 3m의 투사 거리가 필요하다.
성능은 높지 않지만 작은 크기가 만드는 장점이 있다. 집안 곳곳을 돌아 다니면서 영화를 볼 수 있고, 캠핑장에 가지고 가기도 좋다. 이런 경우 배터리 사용시간이 중요한데… 한 번 충전으로 영화는 3시간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 기능도 하는데, 이 때는 12시간이다. 스피커는 하만카돈이 튜닝했으며 출력은 10w다. 물론 외부 전원을 연결할 수 있으니 이 시간이 크게 중요할 것 같지는 않다.
또한 최신 프로젝터처럼 유튜브나 넷플릭스는 물론 아마존 프라임과 훌루까지 바로 볼 수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하는데, 이 물건은 Aptoide TV OS가 들어 있다. 그래서 게임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도 있다. 스마트 기기와의 무선 미러링도 지원되며, HDMI 케이블로 디스플레이와도 연결할 수 있는 독특한 물건이다.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으로 아직 가격과 세부 사양 미공개. 올해 CES 2021에서 공개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