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의 시계는 이미 시간을 알려주던 기능을 벗어 버린지 오래. 이미 액세서리와 예술의 영역으로 편입되어 버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금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표시하는 제품도 많고, 아예 화려함이나 소재에 집중한 제품도 많아졌다. 개중에는 더 예술적인 방법을 고려한 제품도 있다. Ink-Magnetic Field Watch다.
자성을 띄는 잉크와 독특한 무브먼트를 사용해 몽환적인 느낌으로 시간을 표시해주는 물건이다. 무브먼트 속의 자석이 움직이면 자성 유체인 검은 잉크들이 자성에 이끌려 시간과 분을 표시한다. 시계를 흔들면 잉크가 흩어지는데, 걸어 다니는 정도는 괜찮다고. 물론 더 과격하게 움직일 때 그렇다. 디자이너 Han Ye의 작품으로 Golden Pin Designe Award 2020에서 상을 받은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