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24, 2021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은 이미 다양한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GS건설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또한 최근 스팟이 가장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장소는 코로나 19와 관련된 현장일 것이다. 펀테나에서는 이미 오래전 스팟이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소개했었는데… 최근 이보다 더 세부적인 부분들이 업그레이드된 스팟이 공개되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MIT, 브리검여성병원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비대면 진료 시스템이다. 과거 의사와 환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던, 전면에 부착된 태블릿 PC와 더 많은 장비를 이용해 맥박과 호흡 그리고 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로 코로나19 환자를 가려내고 치료가 끝난 환자의 퇴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데이터도 얻을 수 있다. 관련 연구진은 시스템이 완성되면 의료진을 대신해 스팟이 병실을 돌며 회진을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조만간 코로나 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응급 현장에서 시험을 가질 예정이다. 이거 참 대단하다.
